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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2개의 한국영화.
다른 종류의 영화였는데 두 영화 다 만족스러웠다.

먼저 박쥐,



왜 그리들 악평이 많은지..
난 사실 좀 겁이 많아서, 영화 보는 내내 손으로 눈은 가리기는 했다.
신하균과 라여사가 갑자기 뒤에서 나타날까봐 조마조마 했었다.
(난, 중간에 누가 예고 없이 무섭게 나타나는거 싫어한다)
미리 알았더라면 아주 편히 영화를 봤을텐데..
그것말고는 좋았다.

피빨아 먹는 상현도, 완벽히 뱀파이어에 적응한 태주도..
영화 후렴부에 그 짧은 송강호의 성기 노출신에서
어떤 남자 관객은 "어허.."하고 놀라며 소리를 냈다.
나참....김옥빈의 그 긴시간동안 가슴 노출신에서는 숨죽여 집중해서 관람했으면서..

영화 보고 집으로 걸어 오면서 함께 본 토피양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난 상현이 목숨까지 걸고 백신개발에 참여하는 모습에서는
죽어가는 환자를 보고 무기력함에 빠졌다고는 말하지만, 
상현도 인간인데, 무기력한 일상보다 인류에 가치있는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고,
그렇게 끝까지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던 태주의 모습,
자신의 피까지 내주며 제자를 사랑하던 노신부가 상현의 피를 탐욕하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남는 3장면이다.
아직도 난 박쥐에서 말하는 인간에 대해서 생각 중이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박쥐의 숨겨진 이야기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542

밥빙구들과 함께 본 영화 7급 공무원,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깔깔 웃었다. 크게 웃었다.
아마 "과장님 개새끼"때 젤 웃은 듯 하다.

후반부에 수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는지 좀 길어서 지루하긴 했어도,
웃음을 주는 영화였다.



날씬한 김하늘이 부러웠다. 매달려서 찍는 다고 힘들었겠지만,
난 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영화 본 이후에 영화 내용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생각하게는 되지 않더라.
아무 생각 하고 싶지 않을 때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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