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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bs  문화지대에서 영화 낮술을 소개한 적 있었다.
제작비 1000만원. 그것도 제작지원은 감독의 어머니.
영화의 열정이 너무 가득한 아들을 위해 어머니의 쌈지 돈이 투자 되었다.
어떻게 1000만원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 영화가 궁금했다.

영화를 보러 가기전 부산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
의외로 친구는 벌써 낮술을 보았다고 했다. (역시 영화의 도시인가.ㅋ 서울도 개봉한 극장이 별로 없는데)
욕으로 웃긴다고 했다.

처음 가본 하이퍼텍나다는 극장입구 바로 앞 카페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의 사랑 푸딩과 와플이 여러 종류가 팔았다. 다음에는 푸딩을 꼭 먹어 봐야지..

영화는 우선 눈이 아펐다. 화면이 전체적으로 뿌옇다.
영화 장비는 잘 모르지만 제작비가 부족하다 보니 좋은 카메라를 쓰기가 힘들었나..하고 생각했다.

감독은 촬영, 음악, 음악의 작곡작사, 제작, 미술, 편집 을 모두 직접하였다. 대단하다.
노영석 감독은 대학 2학년때 부터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도 하고 직접 노래도 만들었단다.
영화에 란희역으로 나오는 이란희라는 배우는 영화의 조감독이다.

이렇듯 다인다역에 자급자족의 영화, 진정한 독립영화 낮술은..
화면의 퀄리티를 제외하고는 한번쯤 일어날 스토리에.
지루함을 없어주고 긴장감과 무서움도 느끼게 하는  트럭아저씨의 등장.
맛깔스러운 몇개 단어의 욕.
이쁜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심리.
그리고 끊임없이 마시는 술과 담배.
영화를 보고 나오면 강원도의 소주 이 머리속 깊이 남는다.



너무들 마셔서 그런지 낮술을 보고나서 술은 그닥 땡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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